○ 러시아는 2000년대 초반까지 국영전력회사(RAO UES)에서 전력 부문을 독점 관리 ○ 이후 2003년 구조개혁 및 민영화 작업으로 인해 2008년 국영전력회사가 공식적으로 해체되고 송전공사, 배전공사, 원자력공사, 수력공사, 6개 도매발전회사, 12개 지역발전회사 등으로 개편 ○ 배전공사와 송전공사가 러시아전력망공사(Rosseti)로 통합되는 등 구조개편은 여전히 진행 중
2. 전력 수급
○ 러시아는 2012년 기준 세계 4위권의 전력생산국 ○ 석유가스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인하여 전력소비도 해당 산업에서 발생. ○ 주력 산업의 수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전력수요도 영향을 받음. ○ 소련연방 붕괴 후 1998년까지는 전력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, 이후 2007년까지는 회복세를 보임. 2008년에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하였으나 이후 2012년까지는 증가하는 추세.
3. 발전
○ 2012년 기준 러시아의 전력설비 용량은 2억 2,310만 kW이며, 화력발전이 68%, 수력과 원자력이 각각 21%, 11%를 차지. ○ 화력발전의 경우 가스가 약 70%를 차지하는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. ○ 러시아 전력계통은 7개의 지역(중앙, 중부 볼가, 우랄, 북서, 남부, 시베리아, 동부)으로 구분되는데, 이중 중앙, 우랄, 시베리아지역이 전체 발전량의 68%를 차지. ○ 러시아 서쪽은 유럽지역과 연계되어 있는데 북유럽 전력 거래시장인 노드풀(Nord Pool)을 통해 전력을 수출. 최근에는 사할린을 통한 일본으로의 수출도 논의 중.
4. 현황
○ 러시아 전력설비는 평균 가동연수가 30년을 넘을 만큼 노후화된 설비의 비중이 높음. 이는 송배전설비도 동일하게 적용. ○ 러시아 정부는 GDP 대비 에너지 집약도를 높이기 위해 전력인프라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 ○ 이 계획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조 2,735억 루블(약 150조원)의 투자가 필요.
5. 전망 및 시사점
○ 러시아는 풍부한 발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, 전력소비가 큰 기간산업을 부양하고 전력산업을 중요 현안으로 다룸. ○ 이를 위해 노후화된 전력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산업 구조개편 및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음. ○ 중장기적으로 전력인프라 시장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됨. 스마트그리드 구축과도 관련해서도 초기 단계인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.